저출생 고령화가 이제는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청년과 어르신 유권자 구성이 뒤바뀌게 됐는데요. <br /> <br />선거 결과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우철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유권자 구성에 있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은 선거입니다. <br /> <br />바로 어르신 유권자가 청년 유권자보다 더 많아진 첫 선거가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차례 치러진 전국 단위 선거의 10대부터 30대, 그리고 60대 이상 유권자 비율을 그래프로 표시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60대 이상 어르신 유권자 비율,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20% 미만이었는데 어느덧 30%를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 31.7%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반면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 유권자의 비율은 계속 줄고 있죠. <br /> <br />2010년 지방선거 때 40%가 넘던 비율이 이제는 30%도 위태롭습니다. <br /> <br />(월 보면서) 역시 2월 기준, 30.7%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4년 전에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만 18살까지 선거권이 확대됐는데도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가장 직접적인 이유겠죠. <br /> <br />출산율, 최근에는 0.6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관전 포인트는 이런 유권자 구성 변화가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입니다. <br /> <br />정치권에선 유권자 연령이 낮을수록 진보, 높을수록 보수 쪽에 유리하다는 게 일반론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'이대남'으로 일컬어지는 20대 남성들의 최근 보수정당 지지세가 두드러지고 있죠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70% 이상, 이듬해 대선에서는 60%에 육박하는 20대 남성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20대 남성의 대통령 국정운영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이때보다는 대폭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'이대남'이 전폭적 지지를 보낼 것으로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반대로 노년층도 볼까요? <br /> <br />민주화의 주역인 80년대 학번, 60년대생인 이른바 '86세대'들이 상당수 60대에 접어들었죠. <br /> <br />이 때문에 보수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60대 이상의 표심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반론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2월 YTN 여론조사에서는 '운동권 청산론'에 가장 크게 공감한 세대가 60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40905013307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